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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내일부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2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해양 방류 개시와 관련해 "기상 등 지장이 없으면 24일로 예상한다

 


후쿠시마 오염수가 발생된 이유?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는 2011년 3월 11일에 발생한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큰 사고가 발생한 곳입니다. 이로 인해 원자로의 노심이 손상되어 방사능 물질이 노출되었고, 이 방사능 물질로 오염된 물이 발생하였습니다. 발전소의 운영자인 도쿄전력은 이 오염된 물을 처리하고 저장해야 하는 문제에 직면했습니다.

2021년 4월, 도쿄전력은 원자로 냉각을 위해 사용되었던 물을 처리하여 방사능을 제거하는 시스템을 사용해 물을 정화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처리 과정에서 방사성 물질을 완전히 제거하지는 못하며, 약간의 방사성 핵종은 여전히 물에 남아있습니다. 처리 후에도 일부 방사성 물질이 남게 되는 이유는 방사성 물질을 완전히 제거하기가 어려우며, 이에 따른 안전 수준을 준수하면서 처리를 진행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처리 과정을 통해 생성된 처리된 물은 오염이 다소 남아 있을 수 있지만, 도쿄전력은 이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물의 양이 계속 증가하여 저장 공간의 한계에 다다르게 되었고, 이에 따라 물을 처리하고 방출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2021년 4월 당시까지는 여러 가지 방안이 제시되었는데, 그 중 하나는 오염된 물을 해양에 방류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환경 및 어업 등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습니다. 정부와 전문가들은 이 문제에 대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국제적인 협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서 발생한 방사성 물 오염수 문제는 발전소 내에서 사용된 냉각수가 원자로의 노심과 상호작용하면서 발생한 것입니다. 이 물은 원자로의 노심 주위를 냉각하는 용도로 사용되었지만, 방사성 물질과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방사성 물질이 물에 녹아들어가 오염수가 되었습니다.

일부 방사성 물질은 원수 처리 시스템을 통해 제거될 수 있지만, 일부 핵종은 완전히 제거하기가 어려워 일부 오염이 남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처리된 오염수는 저장 탱크에 보관되어 외부 환경으로 방출되지 않도록 관리되고 있습니다.

정부와 관련 기관은 이러한 오염수를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데에는 환경적, 안전적, 경제적인 측면을 고려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대안이 논의되었습니다.

해양 방류: 오염된 물을 처리한 후에, 남은 방사성 물질을 일정 수준 이하로 희석하여 해양으로 방류하는 방안입니다. 이 방법은 기술적으로 가능하지만, 해양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국제적인 우려가 존재합니다.

증발: 물을 증발시켜 방사성 물질을 농축시킨 후, 남은 고농축 폐기물을 관리하는 방안입니다. 이 방법은 방사성 물질을 농축하여 처리할 수 있지만, 처리과정에서 에너지 소비와 추가적인 폐기물 생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지하에 주입: 오염된 물을 지하에 주입하는 방안입니다. 하지만 지하 주입이 지질학적인 영향과 지역 사회의 반발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오염수 방류는 안전한 것인가?

 

환경 영향: 방사성 물질의 해양 방류는 주변 해양 생태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방사능은 생물에 미치는 영향과 생태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 심층적으로 연구되어야 합니다.

인간 건강: 방사능이 인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도 고려되어야 합니다. 방사능 노출이 건강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과 방사능 노출의 최소한의 안전 수준에 대한 평가가 필요합니다.

기술적 측면: 방사성 물질의 처리 기술이 얼마나 효과적이며 안전한지 평가되어야 합니다. 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방사성 물질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국제적 협의: 방사성 물질의 해양 방류는 인접한 국가 및 국제사회와의 협의가 필요합니다. 인접 국가와 국제 기구는 이러한 방식으로 발생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함께 안전한 방법을 찾기 위한 협력이 필요합니다.

모니터링 및 투명성: 방사성 물질의 방류 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투명성이 유지되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방사성 물질이 환경 및 인간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추적하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후쿠시마 원전수의 농도는?

 

후쿠시마 원전에서 바다로 방출될 오염수에는 삼중수소(트리튬)와 함께 세슘134, 세슘137, 스트론튬 90 등 방사성 핵종(核種) 물질이 포함돼 있다. 이 중에서도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쳐도 제거할 수 없는 삼중수소에 대한 우려가 가장 높다. 후쿠시마 오염수 내 삼중수소 농도는 L당 평균 58만 베크렐(Bq)로 일본 정부가 정한 기준치(L당 6만 베크렐)의 약 10배에 이르는데, 일본 정부는 이를 1500Bq까지 물로 희석해 방출한다는 계획이다. 바다로 빠져나간 삼중수소의 물리적 반감기(방사성 핵종의 원자수가 반으로 줄어드는 데 걸리는 시간)는 12.3년인데, 오염수에 담긴 삼중수소의 배출이 앞으로 얼마나 오래, 얼마나 많이 바다로 유입될지는 알 수 없다.  특히 삼중수소는 일반 수소나 중수소와 물성이 같아 산소와 결합한 물 형태로 존재하는데, 물 형태로 바닷물 속에 섞여 있으면 물리·화학적으로 분리하기가 어렵다. 더욱이 삼중수소가 체내에 들어왔다가 배출되는 생물학적 반감기는 10일 정도로 짧지만, 일부가 몸 안에 들어오면 잘 빠져나가지 않는다는 점에서 우려가 나온다. 

 

 

 

부산과 한국에 도달되는 시기와 영향력

 

 

후쿠시마 오염수는 200일 만에 제주도에, 280일 이후에는 동해 앞바다에 도달한다는 시뮬레이션 연구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도 2020년 8월 일본이 태평양에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하면 동중국해로 퍼진 뒤 1년 안에 동해로 유입될 것이라는 분석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또 일본 후쿠시마대도 방류된 오염수가 220일 내 제주도, 400일 내 동해에 도달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후쿠시마는 일본의 동쪽에 있어 방류된 오염수는 구로시오 해류를 따라 태평양으로 이동한다. 이후 미국과 적도를 거쳐 시계 방향으로 한바퀴 돌아 아시아로 되돌아온 뒤에 대마난류(아시아로 돌아왔을 때 동해와 서 해로 갈라지는 해류)를 타고 제주도와 한반도로 유입된다. 이때 방사능 오염수가 한반도 해양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방출량과 방출시점, 방출농도, 오염수 내 핵종 등 핵심정보들이 필요하다.그렇지만 일본 정부에서 이 같은 정보들을 정확하게 제공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명확한 예측은 어려운 상태다. 지금까지 나온 예측 결과들도 모두 실제 데이터가 아닌 이론적 가설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정확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학계 등에 따르면 당장 200일 뒤에 제주 해안에 도달한다는 관측부터 4∼5년 정도 걸릴 수 있다는 전망까지 의견은 분분하다.